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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이모저모

[이갈이, 코골이 치료]수면다원검사 후기

by FEElMDIA 2020. 8. 28.

얼마 전

수면다원검사를 받았어요

저는 이갈이

남편은 코골이 때문에요~

저는 2년째 만성두통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2018년 5월 즈음에

눈알에 통증이 시작되었고

목디스크인가 의심될 정도로

목에 통증이 심해서

신경과에서 이것 저것 검사를 했었습니다.

 

뇌파검사, 경동맥 뇌혈류량 검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왼쪽의 혈류량이 오른쪽의 혈류량보다 10%가 

떨어진다며, 혈관성 두통 판정을 받았었죠..

(이게 다 야근과 업무과다 스트레스 때문이었죠...)

 

그 당시에 신경과에서

약을 한움큼 받아먹었어요.

그러고도 통증 조절이 완벽하게 되진 않았고,

두피 쪽 통증유발점에 주사까지 맞았었어요.

 

결국

회사에서 업무가 너무 과해져서 그만두었고,

그만둔 이후에 통증이 줄어들어서

약을 끊었다가

다시 또 통증이 시작됐어요ㅠㅠ

 

그 뒤로 

재활의학과에서 도수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최근 턱 통증이 심해졌고요.

 

결혼 후에

남편이 제가 자면서 이를 간다는 걸 알려줬어요.

남편은 코를 골고

저는 이를 갈고

밤마다 아주 환상의 하모니죠.

제가 잠귀가 밝아서

남편 코골이를 견디지 못했고

코숨테이프라고

입에 붙이는 코골이 방지기구를 썻는데요.

효과 없이 계속 코를 골았어요.

 

코골이 방지기구가 효과 없는 거 보니

수면무호흡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치료방법을 찾아보다가

수면다원검사를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요.

 

제 이갈이도

수면무호흡증 때문에

생길 수 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이갈이가 두통의 원인 중

한 가지 일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손잡고 검사받으러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10시 30분쯤 검사가 시작됐고요.

머리에 뇌파센서

얼굴과 다리에 근전도 센서

손가락에는 산소포화도 센서까지 부착하고,

 

코에는 

숨 쉬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했습니다.

 

그 뒤로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앉아서 검사를 했고요.

아마 하지불안증 검사였던 거 같아요.

검사 후에 앉아있는 동안

불편감이 없었는지 확인하셨어요.

 

그 뒤로 11시부터

본격 수면다원검사가 시작되었어요.

검사는 11시부터 5시 30분까지 

자는 동안 진행되었고요.

 

낯선 환경에다가

온몸에 센서를 붙이고 자다 보니

너무 신경 쓰이고 깊이 못 자겠더라고요.

밤새 뒤척이면서 선잠을 잤어요.

다음날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역시 수면의 질이 중요합니다ㅠㅜ

 

남편은 잠이 안 와서

수면제를 두 알이나 받아서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다음날 잠이 안 깨서 피곤해하더라고요.

 

5시 30분쯤에

직원분이 저희를 깨우시고

모든 센서를 떼어주시는 걸로

검사가 끝났어요.

 

검사 결과 리딩 하는데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저희는 9월 7일 날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기로 했고요.

결과 들으면 다시 또 후기 남길게요.

 

이번 기회에

코골이, 이갈이, 두통 

다 잘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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