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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책

[영화리뷰]테넷: 이해하고 싶다면 N차 관람이 필요한 영화

by FEElMDIA 2020. 8. 25.

코로나 시국에

당분간 영화관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로 남을 거 같은...

영화 <테넷>을 보았습니다.

 

출처: daum

 

테넷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줄거리>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테넷`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KEY POINT]

인버전: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 미래에서 인버전 된 무기를 현재로 보내 과거를 파괴할 수 있다.

 

출처: IMDb

 

코로나 19 사태로

블록버스터나 대작들의 개봉이 미뤄진 상태에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이 개봉될 예정인데요.

 

영화를 기대하며

유료시사회로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테넷을 단번에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아니, 2~3번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없어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0년을 구상하고

6년간 시나리오 작업한 대작이라고 하는데요.

조금만 더 관객들에게 친절할 수는 없었을까요?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눈을 떼진 못했습니다.

화면 속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추격전과

총격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였습니다.

 

다만

'인버전', '엔트로피'등

생소한 개념들은....

제가 물리학 석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었나 봅니다^^;;

 

영화를 끌고 가는 서사에서 대략적인 부분들은

영화가 끝나가는 부분에서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영화 전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채로

장면을 따라가다 보니,

긴박감을 주는 장면에서도

긴장감을 느끼지 못하고 봤네요.

 

물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찐팬들이나

N차 관람을 즐기며 퍼즐을 맞춰가시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줄만한 작품이긴 합니다.

 

다만,

저와 같은 평범한 일반 관객들에겐

따라가기 힘든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감독이 이번엔 관객들에게

조금만 친절할 순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오랜만에

블록버스터 액션 장면을 

보게 된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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